中 '한국드라마 지지부진하고 진부해' 악평

중앙일보

입력

중국 대륙에서 더 이상 한국 드라마가 환영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진부한 스토리 진행과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불꽃'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 아시아 전체를 휩쓸었던 한국 드라마는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 드라마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배용준, 이영애, 장동건 등 한류스타들을 양성하기도 했던 한국 드라마가 가장 큰 장점인 참신성을 잃게 되면서 최근 중국 시장에서 예전 같은 큰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다고 보도한 것.

몇몇 중국 언론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전체에서 한국 드라마의 수입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하며 김희선, 김래원 등 스타급 연기자들이 출연한 드라마들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나 진부한 스토리 전개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선-이동건 주연의 '스마일 어게인'을 예로 들은 기사는 "여자 야구 선수와 향수 테스터 등 새로운 직업군으로 신선함을 보완하려 했으나 네 남녀를 둘러싼 진부한 사랑이야기일 뿐"이며 "옛 여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사람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는 최악의 스토리였다"고 평가했다.

연장 방송으로 스토리를 지지부진하게 늘리는 것도 최근 한국 드라마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는데, 참신함을 보완하지 않고서는 예전의 인기를 다시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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