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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국인, 인천공항에 전시된 벤츠 파손…체포 뒤 혼자 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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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 실버 애로우.'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 실버 애로우.'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20대 미국인이 인천공항 출국장에 전시된 고급 외제차량을 훼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21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전시된 벤츠 '비전 EQ 실버 애로우' 컨셉카 차량의 뒷면 휀다 부분에 휴대폰을 던져 파손한 혐의로 미국인 A씨(21)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웃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벤츠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피해 내용 등 정확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종이다.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아래 쪽에는 약 80㎾h 용량의 슬림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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