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 있는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6곳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카톨릭 성당 한 곳과 시내 주요 호텔 3곳에서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이어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다른 지역의 가톨릭 성당 두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의 당국자는 성당과 교회 중 두 곳에선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인도 동남부 인도양 해상에 있으며, 수도 콜롬보에는 70만여명의 인구가 산다.
한편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은 연쇄 폭발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