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10일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의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대규모 주식배당을 전후해 내부정보를 이용, 대량으로 증권주를 사고 팔아. 엄청난 매매차익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 증권사에 대해 내부자 거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또 대우·대신·동서·럭키·동남 등 5개 증권사가 결산(3월말)을 앞둔 지난 3월중에 대량의 상품주식(자기매매)을 오전에 매입했다가 오후에 매각하는 등 초 단기매매를 통해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잡고 이들 증권사의불공정매매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특별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독원의 이번 특별검사는 증권거래소가 지난 8일 이들 증권사의 매매심리 과정에서「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통보해옴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