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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선동열·신태용·김승현, 다음달 KPGA서 샷 대결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한 박찬호(왼쪽)와 김영웅. [사진 KPGA]

지난해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한 박찬호(왼쪽)와 김영웅. [사진 KPGA]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국내 최초 프로암 정규 골프 대회인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올해도 열린다. 스포츠 레전드의 샷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6일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참가자, 경기 방식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프로골퍼와 유명인사가 함께 공식 경기를 치르는 골프 대회로, 미국의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을 본땄다. 올해는 총상금 6억원 규모로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참가하는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사진기자회]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참가하는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사진기자회]

지난해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가린 대회에서 김영웅과 짝을 이뤄 우승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올해도 참가한다. 야구계에선 박찬호를 비롯해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김재박 전 LG트윈스 감독이 출전한다. 또 축구계에선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농구계에선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배구계에선 김상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필드에 도전장을 던진다.

연예계에서도 다수 출전 신청을 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 출전했던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이본을 비롯해서 배우 강성진, 박광현, 성우 안지환, 가수 세븐, 그룹 2PM의 찬성, 지누션의 지누, 개그맨 변기수, 홍인규, 정명훈이 참가한다. 선수들과 유명인이 함께 경기하는 모습은 대회 3,4라운드에서 볼 수 있다. 1,2라운드는 기존 대회처럼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하고, 상위 60명만 3,4라운드에 진출해 유명인들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한다. 2인 1조 팀으로서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3,4라운드동안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우승하고, 우승 팀의 이름으로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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