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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성원 감사" 고동진 사장, 전세계 소비자에 e메일

중앙일보

입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8일 정오 무렵 갤럭시S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의 e메일을 보냈다. IM부문장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부문을 책임지는 자리로 고 사장이 직접 휴대폰 고객에게 성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은  e메일을 보낸 건 처음 있는 일이다.

e메일을 통해 고 사장은 “지난 10년간 고객의 성원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고정 관념을 뛰어넘어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엣지 스크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혁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향후 10년간 모바일 혁신을 이끌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10주년 맞아 고객에게 e메일 

10년 간 모바일 혁신을 이끌었다는 대목으로 볼 때 올해가 2009년 갤럭시S 시리즈를 처음 내놓은 이후 10주년이 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e메일은 전 세계 약 130개국 갤럭시S10 구매 고객 가운데 삼성전자 계정이 있고,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됐다. 지난 2월 발표한 S10의 경우, 점유율 0.8%를 기록 중인 중국 시장에서도 기대 대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를 출시했다.

"5G, AI로 앞으로 혁신 주도할 것"  

향후 미래 혁신과 관련, 고 사장은 “5G와 AI를 기반으로 차세대 몰입형 체험과 개인형, 지능형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과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이 e메일을 보낸 8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 등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4월 3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고 사장은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갤럭시가 되기 위해 팬 여러분의 목소리와 충고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 번, 지난 10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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