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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48.0%…국회의원 보선 51.2%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3 보궐선거가 실시된 3일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 10투표소인 여울초등학교에서 한 시민이 투표용지를 함에 넣고 있다. [뉴스1]

4·3 보궐선거가 실시된 3일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 10투표소인 여울초등학교에서 한 시민이 투표용지를 함에 넣고 있다. [뉴스1]

4·3 보궐 선거 투표가 8시를 기해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보궐선거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이 48.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 통영·고성 51.2% ‘동률’ #2017년 4·12 재선거 때보다 2.7%p↓

투표는 해당 지역 총 1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며, 전체 유권자 40만9566명 가운데 19만65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실시돼 14.37%를 기록한 사전투표 투표율이 합산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관위는 8시 기준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의 국회의원 선거구 잠정 투표율은 5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2017년 4·12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투표율 53.9%보다 약 2%포인트 낮은 수치다.

창원 성산은 전체 유권자 18만3934명 중 9만4101명이 투표해 5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통영·고성은 유권자 15만5741명 중 7만9712명이 투표해 역시 51.2%의 투표율을 보였다. 고성(53.5%)이 통영(50.2%)의 투표율을 약 3%포인트 정도 앞질렀다.

[자료 중앙선관위]

[자료 중앙선관위]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은 전체 유권자 6만9891명 중 2만2782명이 참여, 투표율은 32.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전주시 라 21.8%, 경북 문경시 나 40.5%, 경북 문경시 라 44.6%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 등 모두 5곳에서 치러졌다.

창원 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통영·고성은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보선이 치러졌다.

창원 성산에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출마했다. 여영국 후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다.

통영·고성에서는 민주당 양문석, 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선관위는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후 10시쯤에는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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