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면서 미국 미시간 호수가 아름다운 패턴의 얼음 조각으로 뒤덮였다.
얼었던 호수가 녹으면서 얼음이 100만 조각으로 부서져 푸른색의 모자이크 타일과 파도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시간 호수가 녹기 시작하면서 얼음 아래로 이동하고 있는 물 때문에 발생한 것을 보인다.
M라이브 닷컴(MLive.com)은 호수가 빠르게 녹고 있어 물이 얼음판을 표면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얼음 조각들이 서로 쌓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화요일(19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의 부두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미국 해안 경비대는 주민들에게 얼음 조각이 단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멀리서 감상하기를 당부했다.
그랜트 헤프너 해안경비대장은 "이맘때쯤에는 어떤 얼음도 안전하지 않다" 며 “얼음이 확실히 악화되어 부서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운 겨울 동안 미시간 호수의 기온은 영하 23도에 달했고, 이달 초 미시간 호수의 56%가 얼음에 덮였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