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겨울을 태워야 봄이 와요. 러, 마슬레니차 축제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시달린 러시아 사람들에게 봄은 새로운 세상이다.
그래서 이들은 봄을 맞는 의식을 성대하게 치른다. 다름 아닌 '마슬레니차(Maslenitsa) 축제(3월3~9일)'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에서 러시아 사람들은 이웃과 함께 보드카와 팬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춤과 노래로 보낸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AP=연합뉴스]

특히 겨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허수아비 등 조형물을 태우는 날에는 축제가 절정에 다다른다. 이들은 호수나 강가에서 겨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어 태우며 겨울과 이별하는 일종의 의식을 치른다.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허수아비나 조형물에 달린 주머니에 자신들이 지닌 불행과 근심의 문구를 넣고 함께 태운다. 우리나라의 전통풍습은 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유사하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마네즈나야 광장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축제에 참가해 있다. [신화=연합뉴스]

러시아 마네즈나야 광장에서 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축제에 참가해 있다. [신화=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예술가들이 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인근 마네즈나야 광장의 역사박물관 앞에서 축하 공연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한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니콜라 레니베츠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한 주민들이 겨울의 싱징물을 태우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