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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세먼지 씻어줄 봄비 내린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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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호 06면

미세먼지를 씻어줄 봄비가 주말인 9일 오후부터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해 10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9일 오후부터, 전라남도는 밤부터 비가 시작돼 10일 오전과 낮에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쪽 지방은 10일 밤에, 동쪽 지방은 11일 오전에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이 30~80㎜를 기록하겠고, 제주 산지에는 최고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남부지방(경남 해안 제외)은 10~50㎜, 강원 영동과 충청은 5~20㎜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5㎜ 안팎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는 11일 새벽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다만 “남쪽 저기압의 강도가 약해지고 북상하지 못할 경우,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줄어들거나 서울을 포함한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봄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일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봄비까지 내리면서 더 청정한 하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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