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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알렉산더 맥퀸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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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호 20면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앤드루 윌슨 지음, 성소희 옮김, 을유문화사)=강간의 역사, 대량 학살, 축 늘어지고 비만한 몸 등을 무대 위에 올렸던 광기의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일대기다. 택시 운전사의 아들로 태어나 2000년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했으나 마흔의 나이에 자살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복원했다.

출구 없는 사회

출구 없는 사회

출구 없는 사회(다니엘 코엔 지음, 박나리 옮김, 글항아리)=끝없는 경제성장이라는 가치는 역사적 산물일 뿐이다. 농업의 발명, 과학혁명으로 무한 성장의 신화가 만들어졌다는 게 저자의 시각. 경제성장이 현대사회의 종교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무한성장은 실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탈출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전의 설계자들

종전의 설계자들

종전의 설계자들(하세가와 쓰요시 지음, 한승동 옮김, 메디치)=1945년 8월 6·9일 두 차례의 원폭.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9월 2일 항복문서 조인식. 미국의 원폭투하가 일본을 항복하게 했다는 게 지금까지 정설이다. 그에 대한 반대 가설을 제시한 책이다. 소련의 태평양전쟁 참전이 더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을 편다.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김택환 지음, 김영사)=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는 미·소 냉전의 영향도 있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진행 중인 미·중 냉전이 기회일 수도, 위기일 수도 있다는 것. 한반도 주변 4강의 국가 전략과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남북한이 신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불꽃 같은 서정시

불꽃 같은 서정시

불꽃 같은 서정시(송희복 지음, 글과마음)=3·1 운동 100주년에 맞춰 일제 강점기에 쓰인 좋은 시 52편을 선정해 해설을 붙였다. 1918년 김억의 ‘봄은 간다’부터 1942년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까지 다뤘다. 이들 시편은 대체로 낡지 않은 사랑의 감정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의 정서를 표출한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시인 겸 문학평론가다.

내가 만난 북유럽

내가 만난 북유럽

내가 만난 북유럽(글·사진 박종수, 황금부엉이)=교통편·숙박·맛집 정보가 없는 여행기다. 대신 노르웨이의 경우 3대 트레킹 코스인 트롤퉁가 입산 시기, 그리그 생가에서 열리는 음악제, 오로라 사진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덴마크·스웨덴·핀란드·아이슬란드 등 5개 나라의 신화와 예술, 사람들을 만난 얘기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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