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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김정은 열차 두근거려···北의전팀 탁월한 선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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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행 열차 이동과 관련, “북측 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라고 말했다.

탁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일단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만들었다”며 “역사에서의 사열, 북-베트남 열차이동의 역사적 의미 등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까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지(?) 회담 참석을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를 주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 보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이틀 반 동안 약 4500km를 달린 뒤 26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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