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장·세무공무원등 5명 수뇌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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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금품을 받고 경북상주군내 온천개발도면을 부동산투기업자에게 빼돌린 국토개발연구원등 관련 직원, 부동산업자에게 거액을 대출해주고 커미션을 받은 은행지점장, 세금을 적게 책정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세무서직원등 5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박영세검사는 15일 시설계획전문 용역업체인 정우엔지니어링 도시계획부장 이영길(43), 국토개발연구원 기획조정실계장 윤여훈(37), 경기은행인천제물포지점장 유지헌(45), 의정부세무서 부가가치세과직원 김진산(34), 상주시청용도계장 김일기씨(41)등 5명을 특가법(뇌물수수·배임증재 및 수재)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업자에게 4억5천만원을 대출해주고 커미션2천1백만원을 받은 주택은행 서울 화곡동지점장 유학진씨(45)와 소득세를 낮게 매겨 4백만원을 받아 챙긴 성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 직원 김정식씨(32)등 2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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