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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UIP 직배영화사 대표 고발|투정위서 탈세혐의···정진우씨도 맞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영화인협회 권익옹호투쟁위원회 이일목위원장이 정진우(우진필름대표)·김인동(대영필름대표)·김종철 (대영필름부사장)씨 등을 관세및 세금포탈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정진우씨가 이씨를 상대로 사기·명예훼손등 혐의로 맞고소해 U I P직배로 비롯된 영화계 내분이 고발사태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검찰에 접수된 이씨의 고발장에 따르면『정씨등은 과거 유신영화법시절 외화수임쿼타를 타사에 전매하고도 그 수익금을 기장에 적지않아 탈세를 했으며, 정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극장에서 스크린 쿼타를 이행치않아 부당축재및 탈세를했다』는 것이다.
또 이씨는 『김인동씨의 경우 자신의 극장에서 영화를 걸때마다 건당 2천만원내지 3천만원씩을 커미션조로 받아 부당축재및 탈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씨는 24일검찰에 낸 고발장에서 이씨가 시나리오위원회에서 발간하는 시나리오회보에 광고를 게재한다는 명복으로 1백만원을 받아가고도 광고를 싣지않아 사기를 했고 자신이 짓고있는 영동의 13층건물이「U I P돈으로 지어진다」,「정진우는 충무로의 이완용」이라는 대자보를 붙이는등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철씨는 이씨의 고발에 대해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추후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말했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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