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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교일에 사과 요구…"스트립바 의혹 제보자 몰라"

중앙일보

입력

국외 연수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제기한 대니얼 조가 받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임명장과 조 씨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스트립바 출입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뉴스1]

국외 연수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제기한 대니얼 조가 받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임명장과 조 씨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스트립바 출입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제기한 미국 현지 가이드와 자신이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한 최 의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최 의원은 최 의원을 폭로한 뉴욕 제보자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 듯이 나를 끌어들였다"며 "나는 뉴욕 제보자와 1도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안검사 출신 최 의원이 2016년 어느 가을밤 뉴욕 스트립바를 찾았을 시기에 난 최순실, 정유라를 쫓아 해외를 다니고 있었다"며 "아무 관계도 없는 나와 민주당을 최 의원이 끌어들인 것은 공안검사 시절의 못된 버릇이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스트립 최교일'은 당장 사과하라"며 추접스러운 일에 나를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처신, 교활한 물타기"라며 "국민과 안민석에게 분명히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지난 1일 "(제보자) 대니얼 조는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과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다"며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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