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김은희의 ‘소신있는’ 딸 교육법 “교육 안 시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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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영화감독. [사진 JTBC 캡처]

장항준 영화감독. [사진 JTBC 캡처]

장항준 감독이 소신있는 자녀 교육관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 띵작매치 코너에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다뤘다. 주제는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다.

이날 방송에는 장성규 아나운서는 “좋은 아빠가 되고자 여기저기 찾아보니 장항준 감독님 이야기가 많더라. 학원도 안 보내고 마음껏 놀게 하고 땡땡이도 치게 한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 감독은 “교육을 안 시킨다. 내 자식이 공부를 잘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 와이프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오빠 우리 자식이 공부 잘할 리가 없잖아’ 한다.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장 감독은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아주고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책 읽는 거 좋아하고 글 쓰는 거, 영화 연극 보는 거 좋아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 작가는 ‘유령’ ‘시그널’ 등 유명 드라마를 집필했다. 넷플릭스 최초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의 작가기도 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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