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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약까지 거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세청보고를 받은 17일의 국회재무위는 야당 측이 부동산투기대책을 따지면서 노태우 대통령을 물고 들어가는 바람에 여야가 설전을 벌이다 정회소동.
김문원의원(공화)은『노대통령이 지방을 돌며 70조원에 가까운 공약을 남발함으로써 해당지역의 부동산값이 얼마나 뛰었는지 조사했느냐』고 따졌는데 서영택 국세청장이『투기성거래가 있으면 조사한다』는 식으로 넘어가려 하자 약이 오른 김의원이 계속 추궁.
이에 정순덕 위원장은『혼자만의 회의가 아니다』고 주의를 주고 김영귀·최운지의원(민정)이『공약남발이라니 말조심해』『낙후지역개발은 통치권행사』라고 흥분해 반박.
최의원이『김종필총재가 약속한 것은 조사하느냐』고 감정 섞인 반격을 하자 이번엔 김봉조의원(민주)이 나서『노대통령이 민정당대통령이냐. 모두의 대통령이지』라고 받아치면서 시끄러워지자 정위원장이 정회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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