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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서관 4명 자리 이동…민정비서관에 김영배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청와대 민정, 자치발전, 정책조정, 사회정책 비서관을 전보, 임명했다. (왼쪽부터) 신임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청와대 민정, 자치발전, 정책조정, 사회정책 비서관을 전보, 임명했다. (왼쪽부터) 신임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민정, 자치발전, 정책조정, 사회정책 등 4명에 대한 비서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영배(52) 전 정책조정비서관을 신임 민정비서관으로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비서관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김 비서관은 서울 성북구청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일했다.

기존 민정비서관직을 맡았던 백원우 전 비서관의 경우 사임 후에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백 전 비서관이 이후 2020년 총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정비서관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이진석(48) 전 사회정책비서관이 이동했다. 울산 출신인 이 비서관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거쳤고,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사회정책비서관 자리는 민형배(58) 전 자치발전비서관이 채우게 됐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비서관은 노무현정부 사회조정3비서관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을 거쳤다.

새 자치발전비서관으로는 김우영(50) 전 제도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강릉 출신인 김 비서관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서울 은평구청장 등으로 일했다.

이로써 작년 8월 청와대에 동시에 합류한 이른바 ‘구청장 출신 3인방’인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은 모두 두 번째 자리로 이동한 셈이 됐다. 열흘 여 만에 비서관 4명에 대한 추가 전보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청와대 참모진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한 공석인 고용노동비서관 자리에는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대통령 참모진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설 이후 총선에 나갈 예정인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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