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도의 맛&멋] 무농약 콩에 간수 뺀 천일염 사용장이 달라지면 음식 맛도 달라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전남 영광군에 있는 옥당골장류사업단의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집장 등은 재료부터 남다르다.

옥당골장류사업단의 간장·된장·고추장 등은 직접 재배한 콩 등을 쓴다. [사진 옥당골장류사업단]

옥당골장류사업단의 간장·된장·고추장 등은 직접 재배한 콩 등을 쓴다. [사진 옥당골장류사업단]

 옥당골장류사업단의 강영숙(55)씨는 수입 콩이나 논 콩이 아닌 자신의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콩, 농약·화학비료를 전혀 치지 않고 재배한 찰보리쌀 등을 사용한다. 소금은 8년 동안 간수를 빼 염도가 낮아지고 단맛이 나는 천일염을 쓴다.

옥당골장류사업단

 장을 담그는 방법도 차별화했다. 콩을 삶아 메주를 쑬 때 찰보리쌀을 띄워서 섞는다. 이 메주로 만든 간장·된장·고추장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콩을 삶으면 생기는 물을 잘 활용한 것도 나름의 비법이다. ‘이봉순 간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메줏가루에 고춧가루와 절인 채소를 넣고 숙성시킨 집장, 청국장 등도 만든다. 무·민들레· 머위·오가피 잎 등으로 담근 장아찌도 판매한다.

 이봉순 간장 가격은 320㎖가 3000원, 900㎖가 8000원. 찰보리고추장은 1㎏이 2만3000원, 찰보리된장은 1㎏이 1만8000원이다. 2가지를 함께 포장한 세트는 3만5000원이다. 청국장은 1㎏ 1만2000원, 500g 6000원.

 주문은 010-8209-3668.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