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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서비스 대상] 서비스 내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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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크게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로 나뉜다. 이중 서비스 업체의 경우 어떤 회사가 좋은 품질의 용역을 제공하나. 이를 심사·평가해 포상하는 제도가 있다. 물론 제조업체의 서비스 부문도 함께 평가한다.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서비스대상(Korea Service Grand Prix)이다.

표준협회는 20일(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2006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가진다. 이 상은 표준협회가 2000년부터 제정해 주는 것으로 올해로 7회째다.

서비스 기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전문가들이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한다. 서비스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병원도 시상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미국 ‘말콤볼드리지 국가품질상’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 서비스기업에 맞도록 재구축한 평가모델이다.

시상식에서는 22개 업종 23개 회사가 상을 받는다.

삼성서울병원은 종합병원 중 서비스 1위 업체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표준협회는 각 업종별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업체 중 심사해 그 이듬해 800점(1000점 만점) 이상을 받을 경우 ‘명예의 전당’에 헌정한다.

대형할인점 업종에서는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가, 아파트 업종에서는 롯데건설, 리조트 업종에서는 금호리조트가 각각 대상을 받는다. 이들 업체는 모두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다.

금호렌트카(렌터카 업종)·청호나이스(정수기)·롯데관광(여행사) 등 3사는 4년 연속 대상을 받는다. 삼성화재(손해보험)·신한은행(은행)·삼성생명(생명보험)은 3년 연속, 부산시시설관리공단·LG엔시스·한화푸디스트는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다.

단체급식, 자동차정비 등 이색 서비스 업종에 대한 시상도 한다. 각각 한화푸디스트, 마스타자동차관리가 대상을 받는다.

자세한 시상 내용은 표와 같다.

이계형 표준협회 회장은 “음식 맛이나 종업원의 친절 등은 서비스의 근원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런 본원적 서비스가 좋다고 해서 고객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전략, 고객만족, 정보와 지식,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기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또 그것이 조화를 이뤄야 재무성과, 고객관리 성과, 인적자원 성과, 프로세스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 제고를 위해 이 상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표준협회는 전년도 매출, 시장 점유율, 전문단체 추천 등을 통해 각 업종별 후보 기업을 선정했다. 산업계·학계·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및 심의위원회(위원장 유시정 경기대 경영학부 교수)의 서류 및 현지 심사를 거쳐 대상, 부문대상,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표준협회는 이날 시상에서 서비스 기업의 경영혁신 및 리더십 향상에 공헌한 최고경영자(CEO)를 선정, 최고경영자상을 준다. 현대백화점 하원만 대표이사와 우리은행 황영기 은행장이 각각 받는다.

하 대표는 2003년 이 백화점 대표로 취임 후 백화점의 변신을 주도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황 은행장은 투명·합리적인 성과주의 문화정책을 토대로 고객과 함께 하는 토종은행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높은 경영 성과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은행은 우리나라 은행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전기공 이진호 실장과 롯데관광 김효중 이사는 서비스리더상을 받는다.

표준협회는 또 대학·대학원생, 기업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관련 논문을 심사해 5편을 선정해 함께 시상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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