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상장사 최대주주들 급락장에 대거 지분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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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증시 조정기 중 상장사 최대 주주들이 '싼값'에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최고점(1464.70)을 기록한 지난달 11일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이달 15일까지 지분 10% 이상인 최대주주가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늘린 기업은 모두 48개사에 달했다.

이중 31건이 코스닥 기업의 최대 주주로 대부분 '경영권 안정' 또는 '주가 안정'을 매수 목적으로 밝혔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포이보스는 지난주 최대주주인 김광수 이사가 자사주 78만주를 14억원에 매수해 보유 지분을 2.63%로 늘렸다. 단암전자통신.대동기어.아남정보기술.유진기업.우리산업 등 코스닥 기업의 최대주주도 장내 매수 등을 통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거래소 역시 대동전자.우방.대양금속 .삼익악기.크라운제과.한샘 등 17개사의 최대주주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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