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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민주당 입당 선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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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무소속 이용주 의원(왼쪽)과 손금주 의원. [연합뉴스]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무소속 이용주 의원(왼쪽)과 손금주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이용호ㆍ손금주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들의 입당으로 민주당은 131석으로 늘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전남 나주시·화순군이 지역구인 손 의원도 “미력하나마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일일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충분한 의견을 나눴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입당 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두 의원은 올해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인 국민의당에서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두 의원의 입당이 확정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어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 112석의 의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이학재 의원이 넘어왔으나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어 한국당의 의석수에 변화가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등의 의석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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