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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우수업체 발굴, 마케팅·홍보 지원 … 기업 성장 사다리 된 '하이서울브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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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9개 등 총 901개 기업 지정 공동 브랜드 사용으로 비용 절감 CEO모임 등 상생 네트워크 구축 매출 상승,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올해 209개 등 총 901개 기업 지정 공동 브랜드 사용으로 비용 절감 CEO모임 등 상생 네트워크 구축 매출 상승,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서울이 갖는 ‘서울 프리미엄(Seoul Premium)’이 반영돼 세계 10대 도시인 서울이 인정하는 우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라는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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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이서울브랜드 로고를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하이서울브랜드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도 했다. 지난달 기준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은 901개사에 달한다. 이중 42개사가 상장기업이며, 28개사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47개사가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네트워크 강화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SBA는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을 위해 다양한 세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들 수 있다. 기업 니즈를 반영해 총 9개 프로그램을 선정·지원한다.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으로 혁신기업 설립·운영, 상장 지원사업, 상장-투자 연계 사업을 시행한다.

하이서울브랜드 우수기업 포상제도, 지역별 네트워크 운영, 자율적 CEO 모임, 워크숍, 하이서울복지몰 같은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홍보지원 프로그램도 중요한 세부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이서울 PR 대상 운영, 온라인 보도기사 배포 지원, 주요 일간지 제품 홍보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고용환경 개선 우수기업 인증사업 등 대외 협력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특별출연부 보증대출, 상장 및 투자지원 컨설팅 등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올해 SBA는 ▶우수 혁신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청년이 취업을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 ▶하이서울브랜드 부여 및 기업간 상생형 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지속적 성장 지원을 사업 추진 목표로 정하고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기업간 비즈니스 창출 ▶지원서비스 확충 ▶기업관리 고도화 ▶브랜드 위상 강화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사업 운영 방식을 SBA와 프로그램 수행기업 공동 운영으로 개선했으며, 지속적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한 기업의 신규 하이서울브랜드 선정을 목적으로 브랜드기업 관리 방식을 개선했다.

◆올해 209개 기업 선정=SBA는 올해 강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한국무역협회·KIAT·한국거래소·서울시·이노비즈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2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청 요건을 강화하는 등 기준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우수기업을 발굴해 지난달 기준 209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달 16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행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소울 플레이어 협연 음악회’ 장면.

지난달 16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행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소울 플레이어 협연 음악회’ 장면.

집중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행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 대상 전수 조사로 기업간 거래 활성화를 통한 동반 성장형 사업 및 외부자원 연계 필요성 등의 기업 니즈를 파악해 올해 사업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업과 일반기업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기업간 직접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업 제품(서비스) 정보 온라인 가이드맵 구축을 완료했다. 제품 및 서비스 유형에 따라 36개 분류체계를 개발하고 826개 사에 대한 기업정보를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 중이다.

또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규 혁신기업 설립 및 상장-투자 지원 등 강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내·외부 사업연계를 통해 기업지원서비스를 추가 확보했다. 현장 컨설팅, 자금, 글로벌 진출, 기업 인지도 제고 등으로 지원 분야를 나눠 현장 방문 컨설팅 시행, 기업대출금리 할인제도 도입, 우수기업 포상제도와 홍보 우수기업 포상제도 도입 등을 추진했다.

하이서울브랜드 확산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하이서울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기업과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언론사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

또 기업 상호간 이해도 증진 및 협력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하이서울브랜드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 CEO 조찬 모임을 개최하는 등 CEO간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기업간 마케팅·홍보 노하우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기업지원서비스 참여 기업간 사업 수행과 신뢰 형성을 위한 네트워킹도 진행했다.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으로 나눠 지역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 자율적 CEO 모임은 하이서울브랜드기업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으로 마케팅분과 모임, 융복합위원회 등 7개 모임을 지원한다.

성공적인 하이서울브랜드기업 및 제품 홍보 마케팅을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및 일간지 게재 외에 홍보마케팅 패키지 지원을 했다. 또 기업 맞춤형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서울 V-마케팅 패키지도 운영했다.

◆지원 프로그램 어우러져 시너지=하이서울브랜드기업들은 SBA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에 복합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도움을 받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셈이다.

마케팅 영역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의 이진형 대표는 하이서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특히 도움이 컸다고 꼽았다.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지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만든 솔루션을 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 납품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스매싱 데이를 통해 직원을 채용할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

공연문화·영상 기반으로 예술 콘텐트를 생산·배포하는 브로큰브레인 성동효 대표는 “홍보 및 마케팅의 기회를 갖을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됐으며, 올해의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서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심이 제고되는 성과를 봤다”고 부연했다.

코딩 교육기업 블루커뮤니케이션은 홍보 지원에서 도움을 받았다. 정희용 대표는 “제품 홍보 영상 제작 지원을 통해 대기업 및 해외 시장 대상으로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용 특수 펌프 제조회사인 일성의 정윤근 상무는 “회사가 마케팅에 약한 편이었는데, SBA로부터 하이서울브랜드기업 중 마케팅 전문업체를 소개받아 수준 높은 홍보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트 기획·제작 회사인 필라멘트리 문두열 대표는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하이서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수행기업으로 참여한 결과 네트워킹이 강화됐다. 그 결과 고객이 늘어났고, 경험하기 힘든 기업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면서 업계의 현황을 깊이 파악함으로써 마케팅 플랜을 세울 때 도움이 됐다. 특히 선배 경영자들과 만남을 통해 실천적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됐다.

SBA는 신규 하이서울브랜드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소기업팀(02-2222-4262)으로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hiseoulbrand.sba.kr) 참조.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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