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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 직원 중심 경영으로 ‘고도성장 혁신기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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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달 PwC가 공개한 ‘2018 글로벌 혁신 1000 연구’ 보고서에서 전 세계 88개 고도성장 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달 PwC가 공개한 ‘2018 글로벌 혁신 1000 연구’ 보고서에서 전 세계 88개 고도성장 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고도성장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회계 경영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이하 PwC)가 지난달 공개한 ‘2018 글로벌 혁신 1000 연구’(The 2018 Global Innovation 1000 study)보고서에서 전 세계 88개 고도성장 혁신기업(HLI·High Leverage Innovator)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 최근 발표 #영업이익·총수익 등 7개 척도 분석

 PwC는 블룸버그와 캐피털 IQ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많이 하는 1000대 상장기업 중 영업이익·총수익·시장가능성 등 7가지 재무 척도를 기준으로 HLI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8개 혁신기업은 5년 동안 1000대 기업보다 2.6배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성장성도 2.9배 높아졌다. 대웅제약은 주가가 2013년 4만7500원에서 2017년 16만4500원으로 성장하며 시가총액이 244.9% 느는 등 세계 최고 고도성장 혁신기업 평균을 상회했다.

PwC는 보고서에서 고도성장 혁신 기업의 공통점으로 ▶최고 결정권자의 직관적 통찰에 의한 혁신 ▶혁신과 관련한 전사적 문화 ▶혁신 프로그램과 연관된 시니어 리더십 ▶혁신 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의 연결 ▶연구개발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한 사전 통제 ▶모든 특징에 대한 통합 능력 등 6가지를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경영 비전과 함께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 비전’(해외 진출국 10위 제약사, 100개 수출 네트워크, 세계 50위 제약사)을 구체적 성과 목표로 제시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분야 투자비율을 10% 이상 유지해왔다. 올해 3월부터는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의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해 ‘직원들이 주인 되는 회사’를 위한 기업문화 혁신과 직원의 성장을 통한 성과 창출을 강화해가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는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하면서 섬유화증 후보물질 PRS 억제제, 당뇨치료 후보물질 SGLT-2 억제제, 자가면역 이중타겟 후보물질, 스마트줄기세포 등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UNIST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와 협력 활성화 MOU’를 체결하며 빅테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신약분석 플랫폼 개발 진행을 알렸다.

 또 전사적 관리시스템 SAP ERP(ECC6.0)를 최신 버전인 S/4 HANA(1809)로 재구축하는 경영 혁신 프로젝트 ‘S4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시스템 구축 후에는 현재보다 100배 이상 빠른 정보처리속도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 의사결정을 전달하고 관련 데이터를 바로 확인하며, 원료 구매와 신약 연구, 생산에서 판매까지 통합시킬 수 있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대비할 통합시스템 기반 경영인프라가 구축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는 가치 아래 혁신적 인재, 이노베이터를 육성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R&D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직원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빠르게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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