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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식사 대용, 다양한 신제품 호빵 인기 갈수록 '빵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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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한 달간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통한 판매량은 약 70% 상승했다. [사진 SPC삼립]

지난 10월 한 달간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통한 판매량은 약 70% 상승했다. [사진 SPC삼립]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SPC삼립은 10월 한 달 동안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이 같은 호빵 판매 성장의 비결을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SPC삼립

 먼저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차게 소를 넣고 취식이 편리하도록 한 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 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이슈화되며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호빵은 2016년부터 토종효모를 적용하고 속재료의 비중을 높이는 등 전통의 맛은 살리고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달 중순에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주제를 담은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윈터레스팅 캠페인 사이트는 오픈 이후 21일 동안 약 13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윈터레스팅 캠페인의 하나로 1월 27일까지 대림미술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대림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 ‘미술관옆집’에서 특별한 문구를 새긴 호빵을 판매하며, SPC삼립과 여러 작가가 협업한 삼립호빵의 헤리티지를 담은 다양한 아트웍을 선보인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 성수기가 12월부터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48년 동안 이어온 겨울 대표 브랜드 ‘삼립호빵’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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