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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오르는 박항서 초상화…시작가 567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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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초상화 경매 소식을 알린 베트남 TV [VTV1 캡처]

박항서 초상화 경매 소식을 알린 베트남 TV [VTV1 캡처]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초상화가 경매에 오른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소후'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방송사의 사장 출신인 응우옌 쑤언끄엉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박 감독의 초상화를 경매에 올렸다. 해당 그림은 베트남 화가 쩐테빈이 그린 유화다.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은 그림을 1만 달러(약 1134만 원)에 구입했다. 그는 경매 시작가 5000달러(약 567만 원)에 그림을 출품했다.

응우옌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어린 예술가들에게 기부하겠다며 박항서 감독의 기부 활동에 감명을 받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는 오는 30일 개최되는 '헬로우 2019(Hello 2019)'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열린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 국민들은 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에게 열광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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