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불법주차 기록 삭제’ 김천 사회복무요원 적발

중앙일보

입력

경북 김천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불법 주정차 기록을 임의로 삭제했다가 적발됐다. [연합뉴스]

경북 김천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불법 주정차 기록을 임의로 삭제했다가 적발됐다. [연합뉴스]

경북 김천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불법 주정차 기록을 임의로 삭제했다가 적발됐다.

14일 김천시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인 A씨가 불법 주정차 기록을 삭제하고 단속정보를 지인에게 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최근 한 자동차 동호회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단속정보가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A씨 소행이 드러났다.

A씨는 시 감사에서 "지인 차량의 불법주차 단속 기록을 없애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담당 부서의 불법 주정차 단속 지점을 일부 지인들에게 미리 알려주기도 했다.

김천시는 A씨가 그동안 얼마나 이 같은 행위를 벌여왔는지 파악한 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A씨 관리 감독 책임을 맡은 교통행정과 과장과 계장을 대기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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