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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독립 발판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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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 AP=연합】남아공과 좌익 서남아프리카인민기구(SWAPO)는 4월1일자로 나미비아에서 휴전하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유엔대변인이 30일 발표했다.
이로써 유엔주도하에 내년4월 실현목표로 추진되고있는 나미비아 독립정부수립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유엔대변인은 이번 휴전으로 오는11월 유엔감시 하에 나미비아에서 실시될 총선이 무난히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남아공은 1차 세계대전직후 독일로부터 나미비아를 이관 받아 그 동안 74년간 이곳을 통치해 왔으나 대부분이 흑인인 거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독립을 얻기 위한 SWAPO의 무장항쟁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나미비아는 인구 1백30만 명의 사막국가로 연·카드뮴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90%가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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