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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재선거 과열조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평이 연기된 상태에서 동해시 재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자 민정당은 3일로 예정됐던 박준규 대표위원의 방문을 취소하고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겨냥해 타락선거를 조장한다고 비난하는 등 역공.
지난 4·26총선 때의 최고 수준으로 「실탄」을 지급하면서도, 한 당직자는 『민주당은 우리보다 더 많은 「실탄」을 지급했다』고 화살.
민주당의 1일 국정보고대회에 대해 중앙선관위로부터 「불법」이란 해석을 받아낸 뒤 이종찬 사무총장은 민주당 측이 T셔츠 5백장을 지급한 것도 불법운동으로 문제를 제기.
이날 몸살로 당직자회의에도 불참한 박 대표는 『정치적으로 과열되면 뒤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노무현 의원의 부산동구와 암묵리에 나누어 차지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노 의원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부산동구=민주당, 동해=민정당」이란 「암묵적 동의」를 기대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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