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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 … 물가 두 달째 2%대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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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이어갔다.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다.

올해 9~11월은 폭염 여파, 국제유가 강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며 지난 1~8월 대비 다소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도시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수도료는 1.2% 올랐다. 서비스 항목에선 공동주택관리비가 4%, 구내식당 식사비는 3.3% 오르며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밖에 가사도우미료(11.4%), 국제항공료(7.3%), 하수도료(7%), 여행비(5.6%), 외래진료비(2.5%)가 많이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 식품은 3.4%, 식품 이외는 1.5% 각각 상승했다. 특히 과일·채소, 생선·조개류 등 신선식품 지수가 10.4% 껑충 뛰었다. 이 밖에 토마토(44.4%), 침대(14.3%), 구두(10.6%), 점퍼(3.9%) 등의 가격도 상승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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