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의류 PB 개발, 현지인 채용으로 중국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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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은 현재 30여 개 의류 PB와 SPA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자체 브랜드가 점포의 20%를 채우고 있다. 사진은 멜본 강남점.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30여 개 의류 PB와 SPA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자체 브랜드가 점포의 20%를 채우고 있다. 사진은 멜본 강남점.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는 고객 만족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20여 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의류 PB를 개발해 자생할 수 있는 유통 경영 혁신을 이뤘다. 고용 창출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중국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현재 중국 전역에 5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인 채용을 지향한다. 정직한 납세와 이익의 10% 환원 등의 원칙을 지키면서 현지 정부의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주는 자선 분야 상 ‘중화자선상’을 네 번째 받았다.

중국 진출 당시에는 백화점 고객을 타깃으로 한 고급 브랜드를 위주로 운영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SPA 브랜드를 진출시켜 중국 소비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최근에는 e커머스의 비중을 높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지난 11일엔 중국 최대 쇼핑절인 광군제 하루 동안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한 이랜드의 19개 브랜드가 7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O2O 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상품을 온라인 채널로 판매,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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