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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명예회복은 우리가 단합·집권하는 길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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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금처럼 일부 박근혜 감성팔이들의 사익추구적인 행태만으로는 그(박근혜)를 구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보수 우파의 단합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좌우의 극심한 혼란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구한 박정희 대통령, 3당 합당은 야합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문민 정권을 탄생시킨 김영삼 대통령 모두 정치적 현실주의자”라고 적었다.

이어 “세 분을 보수 우파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보고 당사에 존영을 건 이유도 그것”이라며 “나는 논쟁을 겁내 현실을 회피하는 비겁함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그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돌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지만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에 이르게 한 실패한 지도자”라고 평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그러면서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길은 우리(보수 우파)가 단합하여 집권하는 길뿐”이라며 “일부 박근혜 감성팔이들의 사익 추구적인 행태는 그를 구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더는 실패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보다 냉철해지고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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