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국방장관 체니 의원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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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부시」미대통령은 10일 와이오밍주 공화당출신의「리처드·체니」하원의원(48)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함으로써「존·타워」 전 국방장관 지명자가 9일 상원의 인준획득에 실패한데 따른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타워」씨의 인준이 53대47표로 부결 된지 24시간만에 백악관에서「체니」하원의원을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히고「체니」씨가 「널리 존경받고 있는 원칙을 존중하는 인물」이라며『나는 그가 우리나라 군부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78년이래 6선의원인「체니」씨는「제럴드·포드」전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 서열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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