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못 말리는 자식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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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잡지 '피플'의 표지에 등장한 앤젤리나 졸리

최근 딸을 출산한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딸의 이름이 들어간 인터넷 주소를 대거 사들였다. 딸(샤일로 누벨 졸리 피트)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올헤드라인뉴스닷컴 등 온라인 매체들에 따르면 졸리는 변호사 이반 스피겔의 도움을 받아 샤일로졸리, 샤일로피트, 샤일로졸리피트, 샤일로누벨졸리, 샤일로누벨피트, 샤일로누벨졸리피트 등이 들어간 24가지의 홈페이지 주소를 사들였다. 이 중엔 ShilohNouvelJolie-Pitt.com, ShilohPitt.com, ShilohNouvel.com, ShilohJoliePitt.com 등이 포함됐다.

졸리가 서둘러 인터넷 도메인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태어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딸 수리의 이름을 딴 suricruise.com이 다른 사람에 의해 등록되는 사태를 봤기 때문이다. '수리 크루즈의 비공식 팬사이트'를 표방하는 이 사이트는 수리가 성인이 되는 만 18세 생일이 지금부터 며칠 남았다는 알림과 함께 그녀가 얼마나 섹시하게 커가는지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졸리는 입양한 자녀인 매덕스와 자하라의 이름을 이용한 주소도 모두 사들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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