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 실시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397명 증가한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사훈련도 중지된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졌고 시험장 200m 전방에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여 올해 수능은 미세먼지 낀 날씨 속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매 교시 신원확인 등 점검을 거쳐 허용하기로 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일부 문항에 오·탈자가 있어 정오표가 함께 배부됐다.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도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시험 종료 직후부터 오는 19일까지이며 26일에는 정답이 확정된다. 성적은 12월 5일에 통지된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