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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의 사진강의 노트 『사진, 그리고 거짓말』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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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라!”

30년간 현장을 누빈 사진가 주기중이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주기중의 『사진, 그리고 거짓말』은 ‘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시각적인 내성이 강해진 오늘날 사진의 가치는 같은 대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진가의 의도에 달려있다 말한다. 책 전반부에는 입체감과 공간감을 다루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룬다.
저자는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나만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속담이나 유행어 등 일상의 언어로 어려운 사진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수수께끼를 내듯이 사진을 찍고, 수수께끼를 풀듯이 사진을 감상하라고 말한다.
 “명화 모나리자 배경에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진 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기원근법을 이야기하고, 이를 다시 산수화에 접목해 렌즈에 따라 달라지는 원근감을 보여준다. 저자는 사진은 물론 그림과 시, 음악 등 예술 전반을 넘나들며 딱딱한 사진이론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저자 주기중은 중앙일보 사진부장, 영상에디터, 멀티미디어 팀장, 시사 미디어 포토 디렉터를 지냈고,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하며 언론 매체에 사진 칼럼을 기고한다. 현재 아주 특별한 사진 교실, 서울시 50+재단에서 사진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포란>, 2018년 <cosmos><cosmos>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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