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승민은 잠재력 큰 사람, 안철수는 나라에 소중한 자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임현동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각각 “아주 잠재력이 큰 사람”, “당과 나라에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25일 손 대표는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유 전 대표를 향해 “이 분이 좀 더 푸근하게 인간적 소통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 대표는 유 전 대표의 차기 대권 도전을 유력하게 점치면서, 최근 러브콜을 받는 자유한국당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분도 좀 정치를 여유를 두고 큰 걸음으로 했으면 한다”라며 “독일에 가서 한국의 미래를 공부하고 있는데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대선에서 유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렇다. 대선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둘이 나올 수 없으니”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대선에 나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한 후, “앞으로 잠재적 지도자감이 많다. 그런 마당을 제가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정치적 목표로는 “정치개혁, 7공화국이다. 독일식 총리 중심의 합의제 민주주의”라고 했다.

더불어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을 “훌륭한 저널리스트, 방송인”으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아닌가”라고 평가하며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