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케이블TV 예능프로그램 출연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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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케이블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했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다음달 6일과 13일 방송될 예정인 E채널 토크쇼 ‘수다로 통일-공동공부구역 JSA’에 특별출연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사전 녹화에 불참했다.

통일부의 ‘2018 통일문화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방송 출연을 통해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10·4선언 공동행사 등에 맞춰 평양을 찾았던 경험 등을 들려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장관의 일정상 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방송 출연 취소는 최근 불거진 탈북민 출신 기자의 취재 제한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 같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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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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