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 시중은행 특융|연내 20∼30%회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김건 한은총재는 1일 이규성 재무부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1조7천2백억원에 달하는 대 시중은행 한은특융을 연내20∼30%정도 회수하며 내년중에는 이를 모두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재벌의 금융지배를 막기 위해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동일인의 주식소유상한을 시은과 같이 8%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이 비율을 더욱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를 위해 앞으로 대기업을 소매·부품산업의 시설자금 융자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무역금융 융자단가도 점차 내려 연내에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중은행에 대한 상업어음 재할인비율을 낮추며 재할인제도의 유동성 조절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의 대형화와 시중유동성 흡수를 위해 은행의 증자를 적극 유도, 연내 시중은행들은 50%, 지방은행들은 1백%수준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올해 일반은행 증자규모는 1조8천2백민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은행과 같이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금을 한은에 예치토록 하며 공개시장조작 대상증권에 지방채·우량업체발행 상업어음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