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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징병인원 25%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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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UPI=연합】소련은 「고르바초프」 당 서기장이 작년 12월에 약속한 병력삭감계획에 따라 징병인원을 약25% 감축할 것이라고 소련 군 참모차장 「브로니슬라브·오멜리체프」장군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서방군사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소련은 해마다 「18세 이상의 장정 약2백만명을 군대에 징집하고 있으며 여성은 전시에만 징집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오멜리체프」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3년 동안 징집인원이 대폭 삭감될 것이나 군복무 기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군의 현재복무기간은 육군과 공군이2년, 해군은 3년으로 돼있다.
「고르바초프」서기장은 작년 12월의 유엔연설에서 소련이 국방비 삭감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90년까지 50만명, 즉 약12%의 병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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