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 태풍 위투 북상 중…한반도 접근 가능성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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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북상한 지난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델하우스의 외관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 [뉴스1]

태풍 '콩레이'가 북상한 지난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델하우스의 외관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 [뉴스1]

제26호 태풍 ‘위투’가 괌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위투는 이날 오전 3시 괌 동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키나와 방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위투는 전날(22일) 오전 괌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85hPa, 최대 풍속 시속 97㎞, 강풍반경 250㎞의 크기로 발전했다. 또, 현재 시속 27㎞로이동하고 있다.

[사진 기상청]

[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위투가 현재까지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나, 오는 26일께 중심기압 93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한반도 한참 남쪽까지 한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위투가 우리나라까지 올라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풍 위투의 이동경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4~5일 후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투는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뜻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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