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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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을 비롯, 전국이 26일을 고비로 다시 추워져 예년의 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중앙 기상대가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26일 새벽 내린 진눈깨비로 기온이 다시 내려가 27일에는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다시 영하 권으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26일 오후까지 5∼10mm의 진눈깨비가 더 내린 뒤 28일엔 점차 개면서 낮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며 28일에도 1∼2도가 더 내려가 서울지방은 영하 8∼9도의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25일 방부터 26일 오까지 서울에 8mm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 11mm, 목포 5∼7mm 등 전국적으로 10mm 안팎의 눈비가 내렸다.

<눈·비 강한 산성>
한편 환경청은 이상난동 끝에 내린 눈· 비는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산성눈·비라고 밝혔다.
환경청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불광동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고 PH 4.3∼4.7을 기록, 환경 기준치인 PH 5.6에 비해 약 10배의 산성을 띄었으며 서울대 식물학과 김준호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PH 3.5 (18일) ∼3.75 (23일) 를 기록, 이는 환경기준치의 1백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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