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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54명 납치 윤락가 판 8명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부산 등지에서 10대 소녀·부녀자 54명을 유인·납치, 윤락가에 팔아 넘긴 인신매매 3개 조직 8명과 이들로부터 부녀자 등을 넘겨받아 윤락을 강요한 업주 등 8명이 각각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디스코클럽 등에서 만난 가출소녀들을 여관으로 유인, 동침한 뒤 1인당 30만∼60만원씩을 받고 천호동 등지 유흥업소 접대부로 팔아 넘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소녀를 매매한 이철호씨(20·서울 미아동 791) 등 4명을 부녀자매매 등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으로부터 가출소녀들을 1인당 30여만원씩 주고 사들여 술시중과 윤락행위 등을 시킨 서울 천호4동 426 옥돌집주인 박종무씨(48) 등 업주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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