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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거리가 이만큼 좁혀졌어요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 프리미엄의 '아빠사랑 캠페인' 1차 행사가 지난 13일 오후 1~5시 개포주공아파트 5단지 주민쉼터에서 열렸다. 황사가 걷혀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참가 주민들의 호기심 어린 관심 속에 가족신문 제작.길거리 특강.무료 선물 증정 등으로 꾸며졌다.

아빠사랑 캠페인 홍보.운영 차량인 2.5톤 JJ캠핑카는 화사한 노란색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족사진 코너는 늘 그랬듯 '흥행 보증수표'. 어린이들은 친구 또는 가족들과 삼삼오오 몰려들어 즉석사진 찍느라 줄을 이었고 공원에 마을 나온 어르신들도 기웃거리며 관심을 보였다.

또 학습지.동화책.요리책 등 200여권을 무료로 나눠주자 주부들은 앞다퉈 책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심지어 친구와 옆집 등에 휴대폰으로 연락, "좋은 책 많아 빨리 와~ 왜 안와~"라며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형.동생을 부르러 집으로 뛰어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엄마와 쇼핑을 나서던 중 행사장에 들른 김나연(양정초 4년)양은 책 한권을 고르는 데도 매우 신중했다. 김 양은 "수학에 관심이 있다"며 "이따 4시 특강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자신의 의사를 똑부러지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족신문과 책자 등을 담은 중앙일보 쇼핑백을 들고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표정은 봄볕 만큼이나 밝았다.

오후 4시부터는 길거리 특강이 열렸다. 대치동 인기 수학강사인 김현 선생이 진행을 맡아 '우리아이 수학 1등급 만들기'를 주제로 1시간 동안 펼쳐졌다. 몇몇 주부는 강의 시작 30분 전부터 와 앞줄에 자리잡고 기다리는 등 특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현 선생은 "학부모는 조급해하지 말고 자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 참가자 중 김건회(개포초 3)군은 강의 내용을 열심히 받아적고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수학을 잘하고 싶어 참석했다"는 김 군은 야무진 말투와 행동으로 김현 선생은 물론 행사 스태프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1시간여의 특강이 끝나자 학부모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독자를 찾아가는' 중앙일보 프리미엄 서비스, JJ캠핑카의 발진이 시작됐다.

☆인터뷰- 문동덕 부녀회장(개포주공아파트 5단지)

"주변 아파트에 비해 주차공간이 넉넉한데다 동 간 거리도 넓다" 개포주공 5단지의 20년 토박이 문동덕 부녀회장은 5단지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또 "건축된지 20년이 넘은 만큼 녹지가 발달돼 공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동네는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도 편리하고 상가도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하다고. 명문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고 이름난 학원도 많아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은 당연한 일이란다. 문 회장의 말에 따르면 요즘 5단지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재개발. 내년이면 재개발 자격이 주어진다고.

"중앙일보 아파트 단지 대상 첫행사를 우리 동네에서 유치하게 돼 기쁘다"는 문 회장은 신문에 바라는 점을 묻자 "건강과 웰빙 정보가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다"며 "나같은 주부를 위해 경제기사도 쉽고 재미있게 다뤄주길 기대한다"고 웃었다.

★아빠사랑 캠페인은…

바쁜 직장생활로 자칫 소원해질 수 있는 아빠와 자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기자 나눔 봉사를 통해 아빠와 함께 경제상식 등을 배우고, 안쓰는 물건을 행사장에서 팔아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는 위아자 나눔장터, 그리고 아빠와 아파트 단지에서 캠핑하며 별보기 등을 주제로 1일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진행되며 2차 행사는 오는 27일 대치동 대청아파트에서 열린다. 무료경품과 가족사진 제작, 그리고 인기 강사의 특강 등으로 꾸며질 예정. 한편, 중앙일보는 서울 경기지역 아파트와 학교를 대상으로 아빠사랑 캠페인 행사 유치 신청을 받는다. 각 아파트 부녀회나 학교장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1588-3600(내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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