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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라산 헬리패드 만든다는 송영무 발언 부적절”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맞춰 한라산 정상에 헬리패드를 만들겠다고 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전 장관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백두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 담소를 나누던 중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 한라산 정상에 헬리패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라면서도 “장병들 노고를 생각할 때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군과 국민에게 정부를 대표해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이 총리는 “장병들의 노고를 쉽게 생각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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