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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87억, 이재명 27억···새 시·도 지사 6명 재산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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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시·도 지사 6명의 평균 재산은 26억 111만원이었다.

6.13 지방선거 새로 당선된 공직자 재산등록 #광역단체장 6명 평균 26억, 교육감 5명 3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 자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광역과 기초 단체장 142명, 교육감 5명, 광역의원 523명 등이다.
이들의 가구당(배우자와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 2844만원이다. 광역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6억 111만원, 교육감 3억5914만원, 기초단체장 9억6832만원, 광역의원 7억7622만원이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2017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2017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의 재산이 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와 대한제강의 상장주식 49억원 8156만 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과 경남 김해시 등에 밭 등 8억3555만 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면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회원권(2억 7500만원) 등도 신고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342만원,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482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710만원 등이었다. 이재명 지사는 현대중공업 주식 등 유가증권 13억4202만원, 예금 10억5448만원 등을 신고했다.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교육감 가운데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9억3652만원, 노옥희 울산교육감 4억6693만원, 도성훈인천교육감 4억2425만원 등이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재산이 각각 마이너스 7억9192만원과 2억4007만원 등이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서울 홍제동 아파트(119.82㎡·5억5000만원), 9억426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 등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 53억6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 51억2583만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50억 4326억원,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 48억3150만원 등의 순이다. 광역의원으로는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 76억 6964만원, 이동현 전남도의회 의원 67억5089억원 등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측은 “재산등록 사항의 누락·과다신고 확인뿐 아니라 비상장 주식이나 개인 간 채권·채무 등 금융기관 정보를 통해 조회되지 않는 재산은 취득경위, 자금 출처 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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