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강 등을 위해 마라톤을 즐기느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중앙포토]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국민들이 관심사가 축구로 쏠리고 있다. 때는 봄철이라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TV로 중계되는 각종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직접 운동장으로 나가 축구나 야구,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운동에는 각종 부상의 위험도 뒤따른다.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차원에서 시작한 운동이지만 부상 때문에 고통을 겪다보면 마음 고생이 더 심해진다.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 몸 풀기 전에 보험 가입은 했는지부터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축구, 야구, 마라톤, 골프 등 각 종목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세분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 축구. 야구. 마라톤 등 종목별 보험=종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단체로 즐기는 구기 종목의 경우 부상에 대한 위험도 큰 편이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생활 체육 동호인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해 스포츠 공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상해보험과 배상책임, 위로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생활 스포츠 종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보장범위와 종목별 위험도에 따라 차별화된 보험료를 내면 각종 스포츠 사고를 1년간 보장한다는 것이다. 게이트볼이나 당구 등에서부터 축구, 야구, 농구, 인라인 하키, 수상스키 등 대부분의 종목이 포함된다. A, B, C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 위험도가 높은 종목일수록 연간 보험료가 높다.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각종 마라톤 대회 중 사망사고나 부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에 대비하기 위한 마라톤 전용보험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생명의 '신한해피라이프 런하이 보험'은 마라톤 대회 및 연습 중 당한 부상에 대한 치료비, 입원비, 사망 사고 등에 대해 보장한다. 만기환급형과 중도급부형,순수보장형의 상품이 있다. 재해 골절 치료 특약,입원 특약 등 5종의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15~60세다.
메리츠화재도 마라톤 전문 상품으로 '런닝메이트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마라톤 등 운동으로 인한 상해, 골절 치료비, 사망 사고 등을 보상한다.
◇ 골프보험=평생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홀인원. 하지만 막상 하고 나면 한 턱 내는 것은 물론 기념식수에 축하 기념품에 이런 저런 돈 쓸 일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이라고 방심할 수도 없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전국 74개 회원사 골프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031회의 홀인원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홀인원 비용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이 있다. 바로 골프보험이다.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여행 레저 보험과 함께 골프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홀인원 비용은 물론 골프 중 부상이나 골프채 도난 및 파손 등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 스포츠 보험 가입시 주의점=대부분의 스포츠 보험들은 연 1회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1년간 각종 사고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액도 몇 천원에서 몇 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앞서 용품 구입하는 마음으로 큰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의 교통사고 등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한 종목에 대해서 보장을 하는지 모든 종목에 대해 보장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스포츠 공제 보험의 경우 각 종목별로 별도로 보험을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축구 동호회에도 가입하고 배드민턴도 즐긴다면 두 종목 모두 가입해야 한다. 축구 보험에 가입한 후 배드민턴 운동 중 사고를 당했다면 보장받을 수 없다.
반면 종목에 관계없이 모든 종목에 대해 보장을 해주는 보험들도 있다. 또 골프보험의 경우 골프채 도난에 대해서 보장해주지만 단순한 골프채 분실 등에 대해서는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