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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바다로 가겠어요…단풍보다 화려한 산호 보러

중앙일보

입력

여행하기 가장 좋은 가을이다. 단풍놀이도 좋지만 바닷속으로 눈을 돌려도 화려한 색 잔치를 볼 수 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올가을 바닷속 세계가 아름다운 동남아시아 명소를 추천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이 지난해 9~11월에 검색한 호텔 데이터를 참고했다. 스쿠버다이빙이나 수영을 못해도 괜찮다. 몸에 물 한 방울 묻지 않고도 산호와 열대어를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동남아 해저 여행 명소 4

태국 푸껫 ‘피피 섬’

세계적인 휴양지 태국 푸껫의 화려한 바닷속. [사진 트립닷컴]

세계적인 휴양지 태국 푸껫의 화려한 바닷속. [사진 트립닷컴]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의 우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에 끝난다. 9월 말부터 여행하기 가장 좋다. 전 세계 여행객이 몰리는 여름·겨울 휴가철이 아니어서 한갓진 편이다. 푸껫에서도 피피 섬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을 꼽을 때 열 손가락 안에 든다. 바닷물이 맑고, 수온이 적당해 화려한 바닷속 세상을 감상하기 좋다. 현재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마야베이를 제외하면 방문할 수 있다. 푸껫은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체 인기 도시 15위,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는 25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발리 ‘탄중베노아’

인도네시아 발리 바다의 산호 군락. [사진 트립닷컴]

인도네시아 발리 바다의 산호 군락. [사진 트립닷컴]

발리는 트립닷컴에서 지난해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1위)과 한국 여행객(검색량 29위) 모두에게 인기 있는 가을 여행지였다. 제주도보다 3배 넓은 발리는 여행지가 곳곳에 분포돼 있는데 남동쪽 섬 탄중베노아(Tanjung Benoa)를 추천한다. 바닥이 유리로 된 '글래스 보트'를 타고 바닷속 풍경을 탐할 수 있다. 화려한 산호초와 떼 지어 유영하는 열대어가 발밑에서 아른거린다. 스쿠버다이빙, 씨워킹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레저도 즐길 수 있다.

대만 가오슝 ‘샤오리우치우’

대만의 부산으로 불리는 가오슝은 지난해 가을 인기 도시 17위에 올랐다. 대만 북쪽에 자리한 수도 타이베이보다 덜 알려졌지만 부산처럼 제2 도시이자 항구도시다. 여름엔 덥고 습하지만 10~11월은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다. 가오슝에서 조금 이동하면 타이완 유일한 산호초 섬인 ‘샤오리우치우(小琉球)’가 나온다. 스쿠버다이버의 천국이라 불리는 샤오리우치우는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외에도 반잠수정을 타고 해저 관광을 즐기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 바다거북을 관찰할 수 있다.

태국 파타야 ‘코 란’

태국 파타야 해변. [사진 트립닷컴]

태국 파타야 해변. [사진 트립닷컴]

파타야는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5위)보다 한국인 여행객(검색량 22위)에게 사랑받았다. 해변에 근사한 리조트와 호텔이 많아 수영장에서만 노는 사람도 많은데 근처에 멋진 바다도 많다. 특히 남쪽에 위치한 섬 '코 란'은 파타야 해변보다 물이 맑고 모래도 곱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씨워킹을 즐기며 에메랄드 바닷속에서 편하게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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