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평양에선 남북정상회담, 뉴욕에선 유엔총회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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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에서 전용기로 방북합니다.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대대적 환영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영접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찬 후에는 첫 번째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회담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김 위원장 등과 만찬을 하게 됩니다. 공연에는 누가 출연할지, 또 만찬에는 어떤 메뉴가 등장하고 건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입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깊이있고 진정성있는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더읽기 순안비행장서 공식 환영행사 … “김정은 직접 영접 기대”

‘폭행 논란’ 구하라,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구하라 [연합뉴스]

구하라 [연합뉴스]

서울 강남서에 따르면 구하라씨는 오늘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는 변호사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씨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습니다. 구씨는 현장에서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17일 오후 9시 폭행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더읽기 구하라 전 남친 A씨, 경찰서 출석 “구하라 '거짓 인터뷰' 바로 잡겠다”

통계청이 가계동향 조사를 개편하고 방안을 발표합니다.  

강신욱 통계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 조사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증진시키며, 통계업무 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1995년에 제정됐다. [사진 통계청]

강신욱 통계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 조사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증진시키며, 통계업무 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1995년에 제정됐다. [사진 통계청]

새 개편안은 2020년 1분기부터 적용됩니다. 개편안에는 그간 문제로 지적된 표본 응답률을 높이고, 지출ㆍ소득 조사를 다시 통합해 공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동향 조사는 2016년까지 소득과 지출 부문으로 나뉘어 분기마다 함께 발표됐지만, 지난해부터 지출조사가 소득조사와 분리해 연간 단위로 발표해왔습니다. 지출ㆍ소득조사를 통합하면 기존대로 평균소비성향 등 연계지표도 동시에 공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료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그간 가계동향 조사의 단점으로 지적된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됩니다.
▶더읽기 유경준 “통계는 아는 만큼 보여…잘 모르니 문제 삼는 것”

북미 핵 협상의 향방을 좌우할 제73차 유엔총회가 막을 올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유엔은 오늘(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총회 의장 주재로 개막식을 열고, 내년 9월 16일까지의 새로운 회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97명을 비롯해 196개 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며, 지속가능한 개발, 국제평화ㆍ안보, 인권 등 9개 분야에 대한 토의가 이뤄집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이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실질적 조치가 있을 때까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미국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ㆍ중국ㆍ러시아 간에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읽기 유엔총회 18일 개막…북한에게 쏠리는 눈눈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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