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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떡볶이 먹고 싶어요 … 빨리 나으세요”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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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호 08면

걷다가 찰칵 

걷다가 찰칵 - 아지트

걷다가 찰칵 - 아지트

걷다가 찰칵 - 아지트

걷다가 찰칵 - 아지트

‘아지트’는 우리동네 참새들 방앗간. 20년 넘게 이어온 경기도 부천시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분식집이다. 푸짐하고 매콤한 떡볶이 맛이 기억난다. 한 달 전 ‘주인할머니 어깨 수술로 당분간 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엊그제 누군가 빈 공간에 할머니의 완쾌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다음날인 14일 연이어 단골 꼬맹이들의 깨알 같은 격려 글이 이어졌다. 출근길에 뭉클한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다. “할머니의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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